지역 발전를 위한 한 목소리 “우리는 원래 하나입니다”

오도창 영양군수<왼쪽>와 박홍열 영천시 장애인복지관장.(영양군 제공)

[영양=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지난 6.13 영양군수 선거 때 반목했던 오도창 영양군수와 박홍열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전 영양군수 후보)이 영양군의 발전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15일 오 군수와 박 관장은 "선거 이후 지역 미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민심의 분열과 갈등이었다"며  "화합을 외치는 목소리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선거로 인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하루 빨리 극복되어야 할 문제였음에도 그 성과가 미진한데 대해 당사자들로서 부끄럽고 죄송스러움을 금 할 길이 없다"며" 특히 선거 과정에서 저의 가족과 관련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박홍열 선배님과 군민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선거 때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달라 서로 경쟁하고 공격했던 당사자인 오도창 영양군수와 저는 서로 손 맞잡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한 목소리를 내기로 약속했다"며 "우리 두 사람과, 두 사람을 지지했고, 함께했던 모든 지역민들이 반목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화합하고 단결한다면 사그라드는 영양의 미래를 희망으로 되돌려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영양군은 인구1만8천명이 무너지고, 급기야 이제는 인구 1만7천명 붕괴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 군민 1만 7천명이 똘똘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하나의 영양을 만드는데 함께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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