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여장군과 칠갑산 대장군 전통혼례식 가져

지난 14일 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 고성군과 청양군이 장승혼례식을가졌다.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장승에게 통일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충남 청양문화원에서 주관한 제21회 청양칠갑산 장승문회축제가 지난 4월13일-14일(2일간) 칠갑산장승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에 강원도 고성문화원(원장 주기창)은 청양문화원과 지난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지난 14일 임원 및 회원 28명이 참여하여 오후2시, 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 통일기원 장승대제를 장승공원에서 금강산여장군과 칠갑산 천하대장군 전통혼례식을 성대히 가졌다.

이날 장승전통혼례식에는 강원도 고성문화원 주기창 원장과 남영자 부원장이 혼주를 맡았으며, 청양문화원에서는 이진우 원장과 부원장이 혼주를 맡아 전통혼례식을 맡아 진행됐다,

장승축제 혼례장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구기수 청양군의회 의장, 김기준, 김옥희 군의원, 지역주민, 관광객등 1천여명의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의 꽃으로 이 지역 출신의 서예가가 고성금강산(高城金剛山) 지하여장군, 칠갑산 천하대장군이라는 휘호를 미리 마련된 장승에 쓰는 퍼포몬스도 가져 매우 흥미로웠다.

장승과 솟대는 재앙과 악귀를 막고 소망을 하늘에 전하려 했든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신앙으로서 마을과 고장을 지켜온 수호신으로 현재 우리민족이 처해있는 평화통일의 간절한 염원을 장승을 통하여 통일의 의지와 분위기를 전국에 널이 알리기 위해 이번 통일기원 장승대제를 갖게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원도 고성군은 오는 10월경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에 금강산천하대장군과 칠갑산지하여장군 혼례식을 갖고 통일을 기원하는 장승을 세워 포토죤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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