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자연치즈 가공 시 7배 이상 부가가치 효과 기대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젖소농가에 잉여 우유를 활용한 고품질 유가공 제품의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한국형 자연치즈 생산 부가가치 향상기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젖소(착유우 30두 이상)를 사육하면서 낙농체험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가공 관련 000(HACCP) 지정을 받은 농업경영체 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은 젖소를 사육하면서 낙농체험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가공 관련 000(HACCP) 지정을 받은 농업경영체 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우유쿼터를 초과한 남은 원유의 납품가격은 정상가격의 절반이하로 이를 자연치즈로 가공하면 7배 이상의 부가가치 효과가 낼 수 있다.(원유 납유 10천원/10kg → 치즈가공 75천원/1kg 치즈)

유가공품은 우유류, 발효유류, 버터류, 치즈류 및 원유 등을 원료로 하여 가공한 것을 의미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3년부터 실시된 우유쿼터제로 쿼터를 초과하여 생산된 원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젖소농가에 잉여 우유를 활용한 고품질 유가공품 제조, 판매, 체험 등 6차 산업 연계를 통한 목장형 자연치즈 생산 및 판매 활성화로 우유소비 촉진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낙농산업 현황을 보면 원유 생산기반 및 원유가격 측면에서 선진 낙농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고, 우유 소비량은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 치즈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목장에서 소비자들이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신선한 자연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고, 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우유 소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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