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지난 4월12일 강릉국유림관리소로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강상초등학교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보내온 강상초등학교 오승엽 선생님에 따르면 각종 언론매체에서 산불특수진화대의 활약상과 처우개선에 대한 보도를 보고, 산불 관리하느라 활짝 핀 봄꽃도 못 보실 것 같다고 4학년2반 22명의 아이들이 꽃그림과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싶어했다고 알려왔다.

 “To. 특수진화대”로 시작되는 꽃그림 편지에는 “산불이 나서 힘들었죠”, “산불 특수진화대가 해결해 주세요” 등의 내용과 태극기가 그려진 또 다른 손편지에는 “한번 만나 뵙고 싶습니다”, “자연생태계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손수 쓴 글과 그림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편지를 받은 이주식 강릉국유림관리소장은 “삐뚤빼뚤한 그림편지를 보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느꼈다”고 전하며 “빠른 시일내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이 회복될 수 있도록 나무와 숲을 잘 가꾸어 미래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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