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 교육 및 시연

부산전통예술관 개관식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4월18일 오후3시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및 상설전시장 운영 등 지역 전통예술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부산전통예술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은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장, 지역기관장, 문화재 관련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공로자 표창, 시설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전통예술관 개관식 축하공연 <사진제공=부산시>

계절 꽃이 만발한 황령산 자락에서 열리는 본 개막식에서는 부산무형문화재연합회 주관으로 액을 물리치고 마을의 태평과 복을 불러주는 정초 의례인 수영지신밟기(부산시 지정문화재 제22호)와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 산조(부산시 지정문화재 제8호) 등 자축공연이 펼쳐져 부산 전통예술인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부산전통예술관 외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전통예술관(수영구 수영로521번길 63)은 연면적 1854.45㎡, 지상 3층 건물에 국가·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활동을 위한 공방과 상설전시실, 시민강좌를 위한 복합공간 등을 갖추고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전통예술관 개관식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소재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11개 종목 중 종목의 특성상 입주가 불가능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6개 종목(국가지정은 자수장, 부산시시정은 전각장·화혜장·판매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전승 기회를 넓히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통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부산전통예술관의 개관으로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더 많은 이들이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 홍보, 작품의 판로개척까지 폭넓게 기획 운영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어린 방문까지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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