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상황 살피고, 각종 병해충 예방법 등 지도

찾아가는 영농지도(사과재식지도)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찾아가는 영농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4월과 5월 매주 목요일 농업 현장으로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총 3개 팀이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영농지도 활동을 하고 있다.

4월과 5월은 농업 현장은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작물의 육묘 및 아주심기 시기이다. 현재 벼, 고추, 딸기 등의 육묘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퇴비와 비료 등을 넣은 노지 포장에는 감자, 마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작물을 심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육묘단계부터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도에 나선 것이다.

벼는 모판에서 전염되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 재사용하는 모판은 세척을 철저히 하고, 육묘장은 출아실 등 실내 환경을 청결히 해 병을 방지해야 한다.

생육 속도가 느려 육묘기간이 두 달 이상 걸리는 고추는 특히 육묘상에서의 병해충 피해가 많은 작물이다. 하우스 육묘장을 방문해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이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잘록병, 세균성점무늬병, 바이러스, 총채벌레, 진딧물 등의 병해충 피해 여부를 진단해 예방법 및 치료법을 중점 지도하고 있다.

사과는 4월 중하순경이 되면 꽃이 만개하는데, 이 시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중심과에 늦서리 피해를 받으면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어려우므로 사과원 조건에 따라 살수법, 연소법, 송풍법 등 적절한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연구 개발된 영농기술의 지역 적응 실증시험과 함께 농업인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범사업 대상 포장도 찾아간다. 사업추진 단계별 주요 사항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감 있는 지역 맞춤형 지도사업 추진으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농업 현안 과제를 살펴 신속하게 대응해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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