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미래발전 토론회 및 대구센터 부지 현장점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윤종인 행정안전부차관은 17일 대구에 위치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부지를 방문하여 새롭게 변화할 전자정부의 미래 모습을 점검하는 자리를 갖는다.

전자정부 미래발전 토론회에서는 관계자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데이터 재사용 원칙,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기술 적시도입 방안 등을 제도·기술·사업 분야별로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는 UN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 등 세계 최정상권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각종 전자정부 서비스를 통합한 영국의 gov.uk나 데이터 공유 기반을 마련한 덴마크 등 전자정부 선진사례들에 견주어 근본적 변화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정부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전면 제거하고 인증방식을 다변화 하는 등 국민들이 편리하게 전자정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함과 동시에 앞으로는 행정서비스 창구의 통합, 이용자 중심의 누리집(홈페이지) 재설계,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적용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전자정부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윤종인 차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대구시 관계자들과 함께 대구센터 건립예정 부지를 점검하며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대구센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으로 변화되어가는 정부의 정보자원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 광주에 이어 올해 착공되며 2021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최대 5만여 장비 수용이 가능한 대구센터는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전·광주센터와 서비스 이동이 자유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구축될 계획이다.

정부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기반 행정의 핵심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국내 정보기술(IT) 시장 조성과 함께 지역 정보기술(IT)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제는 전자정부의 눈부신 성과를 뒤로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전자정부로 탈바꿈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중요한 행사에 새 옷을 입고 단장을 하는 것처럼, 대구에서 이야기된 전자정부 비전과 대구센터를 차질 없이 실현해 차세대 전자정부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