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막행사, 22일 소등행사 등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 실천 유도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제49회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4월19일부터 25일까지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핵심구호(메세지)는 국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에스오에스(SOS), 나의 지구를 구해줘!’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핵심구호는 저탄소 생활 실천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1년 내내 열리는 기후변화 공익활동(캠페인) 행사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슬로건(왼쪽)과 미세먼지에 대응한 슬로건. <자료제공=환경부>

한강공원에서 19일 개막식 개최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저탄소 생활 실천을 확산시키고, 올해 정부혁신 과제와 국민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기후변화주간이 시작되는 4월19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환경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개막행사가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기후변화주간의 의미를 담은 핵심구호 영상 상영, 저탄소 생활실천 다짐 연출공연(퍼포먼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 순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대응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영국대사, 일본대사 등 19개국 주한외국공관 대표를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제49회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4월19일부터 25일까지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자료제공=환경부>

22일 밤 8시, 전국에서 10분간 소등

4월22일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자양동의 이마트 매장에서 친환경 소비 실천 공익활동(캠페인)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가 참여하는 모바일영수증 공익활동과 플라스틱 회수 행사가 선보인다.

모바일영수증 공익활동은 종이영수증 때문에 발생하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마트가 2017년부터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해오던 것으로 모바일영수증 사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플라스틱 회수 행사는 플라스틱 분리 수거와 재활용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한 플라스틱을 이마트 매장에서 회수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4월22일 오후 8시부터는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저탄소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등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10분간 진행된다.

전국의 관공서 건물과 지역별로 주요한 상징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중심으로 이번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 맞이 소등행사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므로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4월22일 오후 8시부터는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저탄소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등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10분간 진행된다. <자료제공=환경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4월23일 오후 2시에는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참여하는 ‘그린공항, 친환경여행 만들기’ 업무 협약식이 김포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14개 공항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여행 실천 공익활동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각지에서도 지자체,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21일 부산 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 이후 시민들과 함께 걷기 행진 외에도 환경체험, 문화예술, 과학, 인권평화복지 등의 분야별로 전시장을 운영하고, 환경단체 활동사진 전시회, 인디밴드 문화공연 등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강원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 뮤지컬’ 공연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원주시 시청로에 있는 백운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밖에 기상・기후 사진전시회, 걷기대회, 사생대회, 친환경운전 공인활동 등 다양한 저탄소 생활 실천 공익활동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로,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5일)과는 달리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

한편 환경부는 온라인을 통한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4월 21일과 22일에는 잼라이브에 환경부 기후변화 홍보대사인 가수 박지훈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출연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영상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환경부와 유관기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의 지구와 푸른하늘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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