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려

노국공주 선발대회(지난해)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회장 천성용)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웅부공원에서 제17회 안동여성민속한마당 행사 중 하나인 노국공주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한 공민왕을 도와 국난을 극복한 노국공주를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노국공주 선발대회는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주최로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이 대회는 도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안동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우편 또는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 순으로 동부 공주, 서부 공주로 선발되며 향후 1년간 보존회에서 진행하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상설공연에 직접 참여해 수상자들이 선발대회에서 보여준 아름다움을 대중에 선보이게 된다.

한편 노국공주를 선발하기 위한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 공연이 시연될 예정이다.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관계자는 “안동놋다리밟기의 기원이 되는 그 역사를 전국 유일의 여성 축제인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놋다리밟기에 관심과 응원을 지속해서 보내주실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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