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 미세먼지 없는 대구’ 주제로 80여개 시민·환경단체 참여

2019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 포스터 <자료제공=대구시>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최현복)와 2019지구의날대구위원회가 공동주관 하는 2019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를 지역의 80여개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4월 28일 중구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대구시민생명축제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지구의 날’(4.22)을 기념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개최됐다. 금년은 4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차 없는 거리, 미세먼지 없는 대구’라는 주제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개선 홍보 등 다채로운 이벤트 및 시민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색 대행진’, ‘미세먼지 OUT’, ‘플라스틱 없는 하루’ 등 굿바이 미세먼지 주제관을 운영해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생활실천을 위한 교육과 해외사례,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걷기행진과 자전거타기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차 없는 거리에는 ‘플라스틱 없는 섬’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그리는 초록도시 그림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 그린 아트팔트, 생태교통 체험존(e-모빌리티, 환경메신저 자전거 등), 외국인과 함께하는 에코몬 챌린지 등 주제마당별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환경노래 경연대회인 버스킹 페스타(Busking Festa) 공연으로 즐겁고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가 펼쳐진다.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구간에는 주제관, 기후변화마당, 녹색교육마당, 사회적경제마당으로 관련 6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중앙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에는 도시공동체마당(24개 단체), 아트팔트, 생태교통 체험존이 운영된다.

지구의 날 기념식은 메인무대(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11시부터 진행되며, 11시30분부터 반월당네거리에서 일반시민 1000명이 참여해 주변도로를 행진하는 ‘대구야 걷자! 춤추자!’ 행사가 진행된다.

걷기코스는 메인무대→반월당네거리→현대백화점→계산오거리 →매일신문사→약령서문→약전골목→메인무대(약 1.6Km) 오후 3시부터 대구역네거리를 출발해 동대구역네거리, 범어네거리를 경유, 반월당네거리로 돌아오는 자전거타기 행사도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전거 코스는 옛 대구극장 앞→대구역네거리→동대구역네거리→범어네거리→반월당네거리→메인무대(옛 중앙파출소 앞, 약 9Km)로 이어진다.

대구시는 4월 28일(일) 00시부터 24시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이 구간을 통과하는 17개 시내버스 노선이 우회도로로 조정 운행되므로 시민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사전에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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