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호관계 증진 및 발전방향 논의,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등 부산 성장전략 소개

오거돈 시장,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조찬 모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미국 의회 내 한국연구모임(CSGK) 공동의장인 마이크 켈리 의원 및 아미 베라 의원 등 연방하원의원 방문단과 4월17일 조찬간담회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 및 부산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오거돈 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부산의 성장 원동력에 관한 질문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세계시장에 진출해 인재양성에 힘쓴 결과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부산에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음을 설명하며, 평화가 곧 번영인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한반도 평화가 도래하면 부산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됨을 강조하고, 4차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미래산업을 준비해 해양과 대륙의 연결 접점이자 정부의 신북방·신남방의 가교역할을 하는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못지않게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도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사항에 관해서는 오거돈 시장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인구감소 및 저출산도 문제이지만 낙동강 정수처리와 관련 물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과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 항만·철도·항공을 통해 트라이포트시대가 하루 빨리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국 방문단측에서는 “부산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동남권 관문공항이 건립돼 부산에서 출발해 미국에 오길 기대한다”는 인사를 나눠 훈훈한 분위기 속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짧은 만남으로 아쉽지만 미국 자매도시 LA와 시카고를 방문하게 되면 다시 뵐 수 있길 바라며, 투자‧관광 등 부산을 미국에 알릴 기회가 자주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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