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어류산업화센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현장 방문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 반 람 노동국 부국장 외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  <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 우호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 반 람 노동국 부국장 외 1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 일행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해 경북도와 농수산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토속어류산업화 센터 및 도청, 영양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호찌민시 대표단은 노동, 법무, 외사 등 다방면의 관계자 등이 방문, 향후 도-시의 수산산업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경북의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한국의 얼과 정신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대표단은 첫날 토속어류산업화 센터를 찾아 농어가의 새로운 수입모델 창출을 위해 친환경 논 생태양식 기술개발, 양식산업의 블루오션인 관상어산업(Aqua-Pet) 육성 등 한국의 농어가 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했으며, 이어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보전 전승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찾아 한국 정신의 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양 지역 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도청을 찾아 경북도 국제관계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후 영양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파견 현장을 둘러보고 육묘장, 고추유통공사 등을 찾아 경북도의 선진 농업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은 도내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만큼 호찌민시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농업소득 안정은 물론 농촌융복합 산업 육성, 농촌관광 활성화 등 농외 소득원 다양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박노선 경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 우호관계인 호찌민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및 긴밀한 관계를 기대하며, 한-베 교류를 증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시는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로 2017년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경북도와 지난 2017년 우호교류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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