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산품 100여 종 홍보·판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김행란)는 제39회 장애인의 날(4.20)을 맞아 4월17일~18일 이틀 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9년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장터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장터에는 전국 30여 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가해 식음료, 가공식품, 생활용품, 제과·제빵 등 100여 종의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판매행사 외에 시식·시음코너도 운영하며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중증장애인 고용·취업 정보제공도 함께 진행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사업장에 취업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함께 참여하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주로 중증장애인(전체 이용장애인의 96.1%)이 일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150여 종의 물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생산품의 주요 구매자는 우선구매제도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이다.

이번 행사는 품질면에서 일반기업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는 장애인생산품을 일반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그간 공공부문에 의존하던 판로를 민간시장까지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아져 소비시장이 늘어나면 중증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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