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봄철 동해상을 통해 북‧러수역으로 조업 차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수역 내 불법조업 예방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동해상 중국어선의 북상시기가 빨라지고 연중 이동척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통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 차단하는 등 우리 어민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4월부터 중국어선의 주요 이동경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해군‧어업지도선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시체계를 구축하여 이동하는 중국어선 안전항행 조치와 통신검색 등을 통한 준법계도‧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악화로 인한 울릉도 긴급피난 시에는 검문검색 정보수집 및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해‧육상 경비세력간 입체적 감시‧단속을 강화하여 어선‧여객선 등의 통항로 확보 및 국민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NLL 및 조업자제선 등 주변해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를 위해 함정・항공기 등의 주기적 전략순찰을 실시하고 우리해역 침범 조업에 대해서는 나포 등 강력대응을 통해 해양관할권을 확립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최근 中정부 자국어선 관리 및 휴어기 강화 정책 등으로 동해 북측수역으로의 중국어선 이동조업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동경 130˚외곽 항행유도해역 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으로 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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