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월2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저출산 극복 공동 대응

‘부산시-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MOU 체결식(좌측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 , 우측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4월23일 오후2시 시청 대회의실(1층)에서 민선7기 제1호 정책인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추진기반 강화를 위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식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산·고령사회 현상에 대한 공동대응 및 정책개발을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중앙정부 저출산 대응 총괄 추진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정책연구와 과제발굴 공동추진 ▷협력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부산시 공무원의 해당 위원회 파견 등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서명을 했다.

협약식에 이어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지역맞춤형 대응방안’을 주제로 양 기관 공동주최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행정학회 김은정 회장이 좌장으로 ▷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연구위원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의 정책방향’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하정화 일·가족연구부장이 ‘부산광역시 저출산현황과 정책 대응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를 발표했고, 토론에는 가천대 유아교육학과 정미라 교수와 육아정책연구소 김은설 아동패털통계팀장,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민성 부위원장이 참여했다.

 

'부산시 다가치키움 홍보대사' 위촉식(좌측 오거돈 부산시장, 우측 개그맨 정종철) <사진제공=부산시>

한편 협약체결에 앞서 부산시청 대회의실(1층)에서는 부부가 공동으로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옥동자’로 잘 알려진 개그맨 정종철 씨를 다가치키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진행됐다.

정종철 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다양한 살림 노하우와 요리법을 게시해 ‘살림왕 옥주부’로 유명세를 떨치는 등 아빠가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긍정적 경험을 전파하고 있어 부산시 다가치키움 홍보대사로 전격 발탁됐다.
 

부산시 다가치키움 홍보대사 위촉식 및 저출산 대응협력 업무협약식(좌측부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개그맨 정종철) <사진제공=부산시>

위촉식 이후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한 경제 Car 플리마켓’ 등 부부 공동육아를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부산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출산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결정이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사람은 없도록 공적 영역에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의무가 있다. 지난해 발표한 ‘부산아이 다가치키움’은 말 그대로 시가 함께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이고, 우리 시 정책도 출산·양육가정의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아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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