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연제경찰서 2곳에서 금년 상반기 중에 전 경찰서로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현재 해운대경찰서, 연제경찰서 2곳의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전 경찰서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사민원 상담센터’는 수사민원인에 대해 변호사의 전문상담과 민사사안의 경우 민사절차 안내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경험이 많은 경찰수사관을 배치해 사안에 따라 신속한 수사착수로 피의자 검거와 피해회복을 위한 제도로 지난 2015년 7월 경기 일산경찰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90개 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해운대·연제경찰서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전담수사관이 수사민원인을 1차 상담한 후 형사사건은 수사팀에 인계하여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고, 민사사안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직접 상담을 실시해 무료법률상담 및 민사소송절차 안내 등을 통한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변호사 상담건수는 794건으로 전년(647건) 대비 22.7% 증가했다.

특히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연제·해운대경찰서는 2018년 수사분야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각각 1위, 2위를 달성하는 등 내·외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수사분야 치안고객만족도에서 부산지방경찰청이 전국 1위를 했다.

이와같이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부산경찰청에서는 전 경찰서에 확대운영하기로 하고, 부산지방변호사회(회장 이영갑)와 협의를 통해 자문변호사 44명을 지원받아 4월22일부터 부산진경찰서, 금정경찰서, 사상경찰서 등 3개 관서 시행을 시작으로 금년 상반기 중으로 시내 전 경찰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사민원상담센터의 운영시간은 ▷전담경찰관, 평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 ▷변호사, 주 3일(월·수·금)간 오후 2시~오후5시까지 상담을 한다.

이번 확대운영을 통해 수사민원인에 대한 사안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백한 민사사안의 고소 감축으로 실제 수사가 필요한 사건에 경찰 수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경찰수사민원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