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지도 낮은 버섯 알려 시장 활성화”

느티만가닥버섯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느타리버섯이나 팽이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느티만가닥버섯의 장점을 소개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만가닥버섯 과에 속하는 식용버섯으로 갈색과 흰색이 있다.

느티만가닥버섯 중 갓 부위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줄기는 쫄깃쫄깃하다.

또 다른 버섯보다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해 으깨질 걱정 없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저장성도 뛰어나 냉장실에서는 한 달가량 보관할 수 있다.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에 307만 달러, 959톤을 수출했다(2017년 기준).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돼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느티만가닥버섯 ‘해미’ 품종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항암 활성과 항바이러스 관련 유전정보를 밝혔다.

공원식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버섯뿐 아니라, 인지도 낮은 버섯의 장점을 꾸준히 알려 버섯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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