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품성분표 5년 주기→매년 공개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정부가 5년 주기로 공개하던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앞으로 매년 공개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식품의 원료와 음식 등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의 한국인 건강영양상태 평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국민 맞춤형 식단 등에 활용되는 국가데이터다.

농촌진흥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1’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국가표준식품성분 DB 9.1에는 들깨(볶은 것), 우거지, 거세한우(1+ 등급) 37부위를 비롯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커피와 샌드위치 등 식품 49점이 추가됐다.

또 순두부와 복숭아통조림, 생 메추리알 등 26점이 교체되고, 수입산 박력밀가루, 돼지고기(넓적다리) 등이 삭제됐다.

수록된 영양성분도 기존 43종에 당류,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E 등 건강 영향도가 높은 영양세부정보를 추가해 130종으로 확대 공개했다.

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민이 소비하는 농식품의 영양·기능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와 산업 분야에서 더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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