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5세 이상 노령층에 전달

건강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경주=환경일보] 강광태 기자 = 경주시는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령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미세해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폐질환 등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조기사망률까지 증가시켜 인체에 매우 위해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및 공장 등의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예비비 2억6300만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마스크 30만개를 시민들에게 이달 25일부터 배포한다.

지원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 노령층으로 1인당 5매씩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마스크 수령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집으로 직접 방문 전달한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지원되는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94%이상 차단할 수 있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KF94제품이다.

한편, 건강취약계층인 노령층 외에도 미세먼지가 심해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날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및 시청민원실에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배부하니 1인당 1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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