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8일부터 제6기 박물관대학 및 제1기 연구반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제6기 박물관대학 개강 모습

이번 제6기 박물관대학 1학기 과정은 3.1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항일독립운동사’를 주제로 상반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이날 개강 특강으로 이동언 소장(선인역사문화연구소)의 "독립운동 자금의 젖줄", 안희제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 10주간 진행될 1학기 강좌에서는 열강의 각축과 국권상실, 부산·경남지역의 독립운동사, 아름다운 청년 윤현진, 통도사 스님들의 독립운동, 해방직후의 친일문제 등 해당분야 최고의 강사진이 들려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와 지역의 독립운동가의 삶의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제1기 박물관대학 연구반도 역사자료실 ‘희청헌’에서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주제로 1학기에는 '한국산사의 조각·건축’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박물관대학 개강식에 참여한 수강생 김복순(북부동)씨는 “평소에 잘 몰랐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듣고 많이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김지애(중부동)씨는 “양산출신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대된다”며 “남은 강연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선조의 뜨거운 나라사랑의 마음을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대학 강좌와 연계하여 내달 10일, 14일 2회에 걸쳐 경남 의령의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를 방문해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과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는 답사도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 부탁했다.

기타 자세한 교육일정 및 문의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및 학예팀으로 연락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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