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D+ 중장기 추진계획(2020∼2024년)’ 수립 워크숍 개최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이란 개도국의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말한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25∼26일 이틀 간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REDD+)를 활용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북한 산림복구 연계 시나리오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 하의 신기후체제에서는 개도국에서의 REDD+ 이행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자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기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매커니즘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산림황폐화가 심각한 북한의 경우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 대비 8%, 국제적인 지원을 받을 경우에는 40.25%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국제사회에 표명한 바 있어 향후 REDD+와 연계한 북한 산림복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산림조합중앙회, 서울대 탄소특성화대학원, 기후변화컨설팅기업 등 22명의 민·관·학 전문가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REDD+와 관련한 최근 국제동향에 맞춰 우리나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고 북한 산림복구와의 연계 방안 등을 포함하는 ‘산림청 REDD+ 중장기 추진계획(2020∼2024년)’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전지구적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북한을 비롯해 산림황폐화가 심각한 개도국에서의 효과적인 REDD+ 이행을 통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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