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부산카톨릭대학교·대동대학
범죄예방 네트워크 구축 ‘메가폰 학생회’ 운영

전문가 초청 교육(남부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금정경찰서는 부산 금정구 관내 4개 대학 총학생회와 힘을 모아 ‘지역사회 치안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연락망 구축’에 나섰다.

 

2차 피해예방 교육((사)부산여성의전화 성가정폭력상담센터 배은하 센터장, 부산사상경찰서)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금정경찰서는 4월23일부터  금정구 4개 대학(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카톨릭대학교, 대동대학) 총학생회와 ‘메가폰(Megaphone, 확성기) 학생회’를 구성하고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한 대학생들의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및 SNS 등을 활용해 범죄예방 ·대응법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상시 피해상담·접수 및 관련 기관(부서) 인계로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촘촘하게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폰 학생회’는 3월경 부산금정경찰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행복바라기 서포터즈’ 정기회의 시 구성원들의 제안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대학기관 학생회와 함께 각 대학 내 여론수렴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경찰기관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범죄 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적 약자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취지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행복바라기 서포터즈’는 부산금정경찰서에서는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여성긴급전화 1366, 한사랑가정폭력상담소, 여성청소년쉼터, 청소년WEE센터 등 8개 기관뿐 아니라 관내 4개 대학 성·인권상담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금정경찰서는 ‘메가폰 학생회’에 월 2회 범죄대응·예방법 전파 등으로 관내 범죄예방 관련 이슈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며, 강력사건 및 실종자 발생 등 관내 사건·사고를 위한 협조사항을 지역민들에게 긴급 전파할 필요가 있는 경우 ‘메가폰 학생회’구성원들의 온라인 네트워크(각 학교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판, 개인 SNS등)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부산금정경찰서 정성학 경찰서장은 “‘메가폰 학생회’는 지역사회와 치안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대학생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치안특성을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며, SNS 활동량이 많은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을 적극 활용해 범죄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찰력이 필요한 부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금정구는 부산지역 대표 종합대학기관인 부산대학교(2만5000여명)를 비롯해 부산외국어 대학교(8000여명), 부산카톨릭대학교(4000여명), 대동대학(1500여명) 등 4개 대학기관이 밀집해 대학생 유동인구가 3만9000여명에 달하고, 부산에서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구(2300여명)로 부산지역 내에서 대학생 관련 치안문제가 집중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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