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개소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다문화가족은 물론, 외국인근로자, 유학생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시흥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경기 시흥시와 함께 4월25일 외국인 밀집지역(시흥시 시화공단 內) 에서 다문화이주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5만명 이상(시 인구 대비 비율이 11.8%)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을 배려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다문화이주민+센터는 다문화가족·외국인을 대상으로 출입국 체류관리, 고용허가 및 외국인 상담지원 서비스 등을 관련부처들이 협업해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협업 모델이다.

시설·인력 등의 공동 활용이 가능해 기관 간 비효율을 개선하고 정부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어교육‧상담‧통번역 등의 적응지원 서비스와 체류관리·고용허가 관련 민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그동안 부처별·기관별로 흩어져 제공되던 정부 서비스를 이용자 입장에서 통합 제공하는 고용복지+센터, 다문화이주민+센터 등 협업 조직을 설치·확산해 왔다.

2017년 9월 충남 아산시에 최초로 개소한 다문화이주민+센터는 고용, 외국인 체류관리, 상담, 통역‧교육 등 관련 서비스를 연계 제공해 다문화‧외국인의 불편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호평을 바탕으로 전국 20개 외국인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 임병택 시흥시장, 관계부처,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시흥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정부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문화가족, 외국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중앙, 지자체, 민간이 함께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되는 뜻깊은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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