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하동군 아내안문화원서 ‘동·서양 대지에 절하다’ 주제로 작은 음악회 열어

독일 풍물패 참여 학생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환경일보] 제옥례 기자=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은 한마음 독일 풍물패가 오는 29·30일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아내안문화원(옛 황실차문화원)에서 ‘동·서양 대지에 절하다’를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마음 독일 풍물패는 현대 한국불교의 큰스님인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장 대행스님이 1996년 독일에 설립한 한마음선원 독일지원에서 대행스님의 가르침인 생활참선을 배우고 익히던 학생 9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마음 독일 풍물패는 2003년부터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풍물을 배워 왔으며, 2017년 본격 창단됐다.

  이번 평사리 작은 음악회는 독일 풍물패가 아내안문화원 김미숙 원장과 지난해 평사리 주민이 된 한마음선원 포항지원장 혜문스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독일 풍물패는 한국 풍물 전통을 가장 잘 이어가는 하동에서 군민과 평사리 주민들을 초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풍물의 뜻을 그대로 담은 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한마음 풍물패의 사물놀이를 비롯해 한마음선원 포항지원 선법합창단의 합창, 독일 음악학교 교사 사비나 슈타찡어의 목관 플루트, 뒤셀도르프 음대 최웅식의 클래식 기타, 성은주의 첼로 등으로 꾸며진다.

 한편 아내안문화원 김미숙 원장은 “독일 풍물패가 전통 풍물놀이의 본고장 한국에서 그동안 쌓은 실력을 선보이는 만큼 관심 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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