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상황 대비해 125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체계 점검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올해 홍수기를 대비해 4월25일부터 26일까지 수질과 수량, 생태 분야의 재해 상황을 통합한 2019 통합물관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물관리기본법 제정 이후 변화된 물관리 여건과 재해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통합물관리의 취지와 기능을 살려 그간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수질과 수량 및 생태 분야 훈련을 통합해 실시한다.

2019 통합물관리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이번 훈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댐과 보 등 전국 57개 수자원 시설을 중심으로, 대형 태풍과 녹조 등 재해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5개 지자체와 함께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대규모 녹조발생 시 녹조 방제 및 댐과 보의 방류량 증가를 통한 ‘녹조대응’ ▷태풍 발생 시 댐, 보의 홍수조절 및 기관 간 ‘대응체계 점검’ ▷‘어류 폐사’ 등 수질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사고대응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기 전까지 환경부, 국토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축산 분뇨 등 주요 수질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통해 오염원 유입 사전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은 통합물관리 역량을 강화해 물 재해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재난재해 상황 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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