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철학·과학을 넘나드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총 6회 교육
[환경일보]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는 5월14일부터 6월18일까지 매주 화요일, 6회에 걸쳐 동물권 교육 ‘더배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배움’은 인문학, 윤리학, 철학, 과학을 바탕으로 동물의 권리, 사람과 동물의 관계, 환경과 생태계, 생명과 공존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권 교육의 대중적 확산과 동물권 인식 향상을 위해 기획됐으며, 동물 운동의 철학적, 이론적 토대를 짚어보고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민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먼저 ▷최재천 초대 국립생태원장 겸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호모 심비우스’ 주제 강좌를 시작으로 ▷종차별과 성차별을 에코페미니즘으로 풀어내는 황주영 페미니스트 철학 연구자가 나선다.
또한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 살처분에 대한 생명윤리적 고찰’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종무 수의사 ▷해양환경보호단체 시셰퍼드 활동가이자 최근 ‘아무튼 비건’ 책을 출간한 김한민 작가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동물행동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이화여자대학교 장이권 교수 ▷동물생태학을 전공하고 동물권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까지 모두 6회의 강좌가 마련됐다.
동물권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가 신청 가능하며, 교육은 마포구에 위치한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2만원이며, 자세한 교육 내용과 일정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