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집중·열람·독서·출력·요리존 구성, 자유로운 소통 및 네트워크 활동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경북대학교 서문(북구) 인근에 청년들의 정서에 어울리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청년공감공간 ‘다온나그래’를 조성하여 지난 3월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공간오픈을 기념하는 오픈파티를 4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청년공감공간 다온나그래(이하 다온나그래)’는 대구시가 지난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인 청년 주도로 조성한 청년공간으로, 청년이 기획하고 청년이 디자인해 만들었으며 대구청년이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 중 청년공간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공감 청년공간기획단(이하 공간기획단)’을 구성했고, 공간기획단은 청년공간의 필요성과 청년공간에 대한 공감에서 시작해 위치 선정, 공간 기획, 공간의 방향성 도출, 공간설계 등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그 결과 2018년 12월 대구청년을 위한 청년공감 청년공간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조성된 다온나그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공간, 누구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4가지 방향성을 가진 청년의 공간으로 생활권역별 청년공간 1호점이다.

공간기획단의 퍼실리테이터를 맡았던 심재신(27)씨는 “좋은 의의에 의해 조성된 만큼 많은 청년들이 이 공간을 이용해 지역의 다양한 사람과 꿈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공간기획단 활동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21일 정식으로 문을 연 다온나그래는 청년이 사회가 규정한 청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 대구청년 누구나 다 와서 무한긍정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청년이면 누구나 매일(일요일, 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집중존, 열람존, 독서존, 출력존, 요리존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놀고 쉬며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할 수 있다.

공간운영 역시 청년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청년으로 공간운영단을 구성해 운영 중으로, 공간운영단은 공간운영과 월 1회 개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에 청년의 소리를 녹여내고 있다.

4월 30일 인디밴드 반다오이의 음악으로 문을 여는 ‘다온나그래 오픈파티’는 다온나그래의 첫 기획프로그램으로 음악과 음식과 놀이와 만남이 있는 시간으로 꾸며지며, 대구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공감공간 공간기획단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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