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 복지회관 개소식 개최, 대규모 목욕탕 건립 사업도 추진

기장군 월평마을 복지회관 <사진=손준혁 기자>

[기장=환경일보] 손준혁 기자 = 부산 기장군 월평마을에 날아든 희소식에 주민 전체가 흥분에 휩싸였다. 

30년이 지난 마을회관을 청산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복지회관 건립에 사업비 7억6000만원을 투입, 총 150평 1·2층으로 구성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월평마을 복지회관이 4월28일 개소했다. 복지회관 개관에 힘쓴 월평, 임곡, 신기 각 마을을 대표하는 추진위원 30명의 노고도 한몫했으며, 기장군 김종천 기획협력실장, 김동승 정관읍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번 월평마을 복지회관 개소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뜻밖의 희소식이 하나 더 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대규모 목욕탕(300평)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7월 착공해 2020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총공사비 38억7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 주민들은 보통 연령이 80세 이상으로 목욕 한번 가기 위해 세 번의 버스 환승 이동을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마을 한 어르신은 생전 편안 마음으로 목욕 한번 하는 게 소원인데 뜻이 이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군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 부인이 월평마을 복지회관 개소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부산 기장군의회 경제안전도시위원장 박우식 의원은 월평마을 복지회관 준공식 인사말에서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과 경청을 통해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상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부산시 최초 아파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공사 50% 진행 시와 완공 90% 진척 시 품질검수단이 두 번의 감사를 해 입주자들과의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 조례를 4월25일 발의했다. 

이날 마을회관 개소식에 참여한 윤상직국회의원실 김정우 정무특보는 “기장군에 중입자가속기 암 치료가 발의·확정돼 2024년부터 일반시민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암 없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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