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신안동 디카’의 거리…여성친화도시 대표 우수 사례

지난 4월23일 관악구 구민참여단과 직원들이 광주 북구의 산토리니 마을을 방문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4월23일,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지역 벤치마킹을 위해 구민참여단과 함께 광주광역시 북구를 찾았다고 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8. 여성 친화도시 조성 유공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만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여성친화도시’ 우수 자치구다.

관악구는 광주광역시 북구의 여성친화도시 우수 사례인 ‘신안동 디카의 거리’와 ‘산토리니 마을’을 탐방하고, 광주 북구 시민참여단장의 사업 설명을 들으며, 구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들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신안동 디카의 거리’는 평소 어둡고 칙칙해 사람들의 왕래도 드물고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골목길이었지만, 마을주민들의 노력으로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금의 명소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여성안심 마을’ 우수 사례다.

이날 벤치마킹에 참여한 구민참여단 노광자 도시공간·안전 분과장은 “마을의 여성들이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발전까지 이끌어 낸 우수한 사례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관악구도 마을주민 스스로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구민참여단이 앞장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여성친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위촉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광주광역시 북구의 여성친화도시 모범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배우고 익힌 사례를 우리 구 실정에 맞춰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타 지역에서 ‘여성친화도시 관악’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