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직업체험관 운영 참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5월2일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과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지난 5월2일 오후 3시에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고용연계형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사무행정, 제조실무, 서비스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10개의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학령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조기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 훈련센터와 마찬가지로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신설되는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는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직업체험관 파트너사로 다수 참여해 발달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파트너사로 참여 예정인 SK하이닉스의 행복모아㈜, LG화학의 ㈜행복누리, LG생활건강의 ㈜밝은누리는 세탁 및 포장,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세차 등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기 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에게도 다양한 직무에 대한 직업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 등 총 7개소로, 올해는 충북 등 6개 지역 개설과 함께 2020년까지 전국 17개 시‧도로 확산할 예정이다.

조종란 이사장은 “충청북도만의 특색을 갖춘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를 개소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발달장애인들의 노동시장 진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