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는 우리동네 사랑방 역할 기대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조성 일환…마을 위한 민·관 협력 돋보여

7일 개관하는 연화사 내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7일 오전 11시30분, 회기동 연화사 내 조성한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구는 회기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연화사 1층 공간을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하고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민선 5기, 6기에 이어 7기에도 주민의 평생교육지원과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이어가고 있는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1개 이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구는 연화사 지상 1층 연면적 56.47㎡ 규모의 공간에 3000권의 장서와 36석의 열람석을 갖춰 도서관을 마련했다. 도서관 내에는 작은 카페가 자리 잡아 북카페의 느낌도 물씬 느낄 수 있다.

구는 도서관 명칭을 정하기 위해 3월 지역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명칭을 공모했고, 설문조사, 도서관명칭선정위원회의 최종심사 등을 통해 ‘마루를 통해 방과 방이 연결되듯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 화합되다’라는 의미의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명칭을 선정하게 됐다.

특히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은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의미가 있다. 구에서는 도서관 조성 비용을 지원하고 연화사에서 도서구입 및 도서관 운영을 전담한다.

연화사는 경희초등학교, 경희여중‧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다.

구는 많은 학생, 직장인, 주부들이 마실가듯 편하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접근성이 좋은 연화사에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또한 구는 회기마루 작은도서관이 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 책을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마을공동체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지식 정보를 나누고,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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