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NGO 특수대학원…'시민사회 교육기관'
민·관·산·학 다양한 분야, 재학생, 졸업생 함께 만들어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20주년 행사 포스터 <자료제공=성공회대>

[성공회대=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은 20주년 ‘Home Coming Day,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5월25일 오후 4시 본대학교 미가엘관에서 개최한다.

성공회대 NGO대학원은 1999년 한국 최초로 시민사회 활동가 재교육기관으로 출범해 현재에도 국내 유일 특수대학원 과정 시민사회 교육기관이다.

지난 20년 동안 NGO 및 노동조합, 사회복지 활동가는 물론 일반 직장인과 교사, 언론인, 법조인, 성직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거쳤으며, 폭넓은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수업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교육하고 시민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장 김동춘 교수 <사진=김봉운 기자>

20주년 행사 준비를 맡은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장은 “비전은 학교 당국이나 교수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 졸업생, 교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며, “퇴임이 가까워오는 사람들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 간의 활동 경험을 가진 교수들도 나름대로 의견을 모으고 재학생들도 의견을 모아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아울러 “시민운동 혹은 공익활동에 뜻을 두거나 그 일을 해온 사람들의 재교육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신자유주의 질서 하에서 한국 사회는 밑으로부터 심각하게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이것을 복원해서 지역사회에서부터 중앙정치를 제 자리를 잡게 하는데 NGO 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성공회 대학은 그런 임무를 계속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