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기업 노사관계안정 지원체계 구축 방안 협의

[환경일보]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은 5월10일 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방한 중인 삼바지 딜리프라오 파틸(Sambhaji Diliprao Patil) 인도 마하라쉬트라주 노동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파틸 장관은 외교부 서남아 유력인사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5월 7일(화)~10일(금) 4일간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의 노동정책 및 노사문제 해결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노사발전재단을 방문했다.

간담회에는 파틸 장관 외에도 장관 수행원, 외교부 서남아태평양과 관계자, 노사발전재단 국제협력팀 성창근 팀장 및 담당자 등 10여명이 함께 참석해 양국의 노동정책 및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노동분야 협력, ▷인도 진출 한국기업의 노사관계 안정 ▷고용노동분야 ODA사업 개발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인도 진출 한국기업의 현지적응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마련과 인도 고용노동분야 제도 구축 지원, 노동분야 교류협력 재개를 위한 ODA 사업 공동개발 등의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이정식 사무총장은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3대 기조 중 하나인 공동번영을 위해 인도 투자 한국기업의 노사관계 안정지원과 한·인도 간 노동관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기업의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인도 정부도 재단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파틸 장관은 “인도 투자 한국기업의 노사관계 안정은 인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한국기업이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틸 장관은 “한국의 자동차 및 전자, 철강 기업의 진출이 마하라쉬트라주 뿐만 아니라 인도 제조업 육성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인도 진출 한국기업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증가될 노사문제의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사발전재단의 협력과 노무관리 지원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도투자 한국기업의 노사관계 안정과 노무관리 지원을 위한 공동 대응과 전략적 협력관계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노사정 고위급 인사교류 및 노동분야 협력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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