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7월2일까지 서울-바르셀로나 지하철에서 상영될 작품 공모
모집분야는 국제․국내경쟁 부문, 90초 이내 무성 영화 참가 가능

접수는 온라인 출품사이트 페스트홈에서 파일 업로드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잇는 국제적 규모의 ‘제10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5월14일부터 7월2일까지다.

모집분야는 국제·국내 경쟁부문이며, 영상 길이는 90초 이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상영하는 데 적합해야 한다.

국내 경쟁부문은 ‘서울 지하철’을 주제로 한 작품이어야 하나 국제 경쟁부문은 별도 정해진 주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공사는 영화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 45편(국제·국내·특별경쟁 각 15편)을 7월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 대비 국내경쟁 편수가 6편에서 15편으로 증가했으며, 또한 특별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본선 진출작 45편은 8월14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영화제 홈페이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최종 국제·국내 경쟁수상작 4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 투표로, 특별경쟁 수상작 1편은 9월6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극장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13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수여하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도 동시 상영되는 기회를 갖는다. 투표에 참가한 관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또한 10주년을 맞이해 공사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주제로 한 영화 시나리오를 6월5일부터 18일부터 공개 모집한다. 공사는 이후 선정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시나리오 접수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이후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스페인은 물론 타 유럽 및 남미 국가에서 열리는 영화제와의 수상작 교류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니,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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