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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동래 주민의 문화 1번지로 탈바꿈공공 유휴공간 민간활용 지원사업 결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부산 동래의 방치된 빈 집이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018년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공공 유휴공간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부산광역시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15일 ‘1797 팽나무 하우스’ 개소식을 열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만남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팽나무하우스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256번길 31에 위치한 지상 2층 빈 건물(옛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이 있던 자리에 지어졌다. 1797년 심어진 팽나무와 인접한 이 공간은, 200여년을 살아온 거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낮 동안은 폐허였고, 밤이 되면 범죄의 온상이 될 우려가 있는 곳이었다.

비어있는 팽나무 하우스의 활용을 두고 고민해 온 동래구는 때마침 행안부 ‘공공 유휴공간 민간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문화를 소재로 한 ’1797 팽나무 하우스‘를 사업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정구역상 낙민동인 이 지역은 저층 및 노후화된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나 마을공동체, 지역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동래구 마을공동체 ‘수민동락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마을공동체로서 ‘동래FM얼쑤’ 라는 마을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며, 지역의 여러 행사에 참여 중)’과 동래구 관련 공무원들은 사업초기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과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200여년을 살아온 팽나무 그늘 아래 주민들 간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1번지로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연면적 75㎡에 총 2억8천만원의 국가 사업비가 투입됐고, 공사기간은 약 5개월(2018.11월~2019.4월)이 소요됐다. 1층은 음식을 매개로 주민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유부엌과 북 카페로 꾸몄다. 2층은 미디어, 미술, 목공예, 침선, 원예 등 문화예술 및 창작공간으로 사용된다. 옥상은 영화상영 등 공연 및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냉장고와 책 등 건물의 일부 비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본부에서 기부했다.

부산지역 최초의 마을활력 공간인 ‘1797 팽나무하우스’에서는 주민주도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치면서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사회공헌 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돼 지역주민의 삶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유휴공간 활성화 사업의 첫 결실을 맺은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이 쇠퇴함에 따라 빈공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민 참여를 통해 정부혁신을 추진 중인 정부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이양과 함께 예산을 지원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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