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맞손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유기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공간정보 구축 기술 및 활용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의 내용은 정밀도로지도 구축 및 갱신기술 등 미래융합사업 발굴 협력, 공간정보 연구 및 활용 확대,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 활용 및 구축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지리정보원은 건설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연천SOC실증연구센터를 정밀도로지도 제작 장비인 이동형측량시스템(MMS)의 검정 시설로 활용하는 등 연구 인프라(시설, 장비, 정보 등)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지원을 위한 정밀도로지도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한 국토개발과 스마트건설을 지원하는 측량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양 기관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협력분야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토지리정보원이 2020년부터 본격 운영하는 국토위성센터의 차세대 중형위성(국토관측위성) 자료 활용 고도화, 지하시설물 및 노후시설물 관리에 공간정보 활용 협력, 스마트시티·공간 디지털트윈 기술 등 신산업·신기술 발굴 및 개발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정보 표준, 건설기준 등 개선을 위해 교류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동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측량 및 공간정보가 스마트 건설과 국토정보 관리에 필수 요소이며 양 기관의 시설, 인력, 장비, 정보 공유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강화해 갈 계획이다.

또한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 미래 신산업 발굴을 지원하는 공간정보 구축을 지속함과 동시에 공간정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기관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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