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흑산도 주변해역 및 성산포항 해양페기물 정화사업 완료

신안 대흑산도 주변해역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현장 <사진제공=해양환경공단>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신안 대흑산도 주변해역과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358톤의 바닷속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수거된 침적쓰레기는 폐그물, 폐로프 등 조업 중 버려지거나 유실된 폐어구가 대부분이었으며, 이외에도 선박 접안의 방충재 역할을 하는 폐타이어나 고철류도 일부 포함돼 있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폐그물 등 침적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서식지 파괴는 물론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유령어업 등으로 연간 3700억원 이상의 어업피해가 발생되며, 폐로프 등은 선박 추진 기관에 걸려 해양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전국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바다 속에 침적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선박의 안전 운항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5년간 주요 무역항 및 연안항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3500여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온 바 있으며, 올해에는 목포 남항, 통영항 주변해역 등 전국 26개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해양환경 개선과 항만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 및 대국민 대상 인식증진 활동을 병행하여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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