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봄 축제 웅상회야제 성료, 가족단위 관람객 북적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의 대표적 봄 축제 양산웅상회야제가 35만 양산시민의 기대와 설렘 속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양산 웅상회야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양산웅상회야제는 ‘클로버 페스티벌’을 컨셉으로 행운과 화합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마블, 원피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전시와 코믹북을 접할 수 있는 체험전을 비롯해 시민단체가 참여한 전시체험행사 및 프리마켓을 시작으로 오후 우불신사에서 시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린 후 본격적인 주 무대 공연인 웅상농청장원놀이, 웅상풍물한마당, 클로버슈퍼스타 페스티벌 등이 펼쳐졌다.

이어 김일권 양산시장의 개막선언과 동시에 부산MBC방송에서 주관한 MBC 가요베스트가 야심차게 펼쳐졌다. 인기가수 태진아, 현숙, 강남, 배일호 등이 출현하여 중년층의 호응을 얻었고, 빈첸, 원어스, 이달의 소녀 등이 출연하여 젊은 층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무대로 축제가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다문화축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문화 축제 개막식 및 다문화 가정 전통혼례식이 진행되어 다양한 국적의 양산시민들이 화합되는 자리가 만들어졌고, 오후에는 스타쉐프 오세득을 초청하여 김일권 시장과 함께 만드는 달걀카레요리 쿠킹쇼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에는 네잎클로버 총 2천개를 시민들에게 배부해 양산 웅상회야제를 찾은 양산시민 및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선사했으며, 저녁에는 인기가수 김경호 및 저지브라더의 폐막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축제는 웅상체육공원 주 행사장뿐만이 아니라, 천성리버타운 옆 회야강변(제4생태공원)에서 보조무대가 꾸며져 회야제라는 이름에 더욱 더 걸맞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를 꾀하였으며, 명동 근린공원 모래조각 전시 및 체험행사로 어린이들 및 가족들을 위한 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하여 더욱 알차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계절의 여왕인 5월, 이번 축제를 통해서 일상의 지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가는 어려분의 축제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내년에도 더 나은 양산웅상회야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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