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와 중구발전협의회, 주민 대규모 집회

인천 중구 주민들이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정문 앞에서 올림포스호텔의 폐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사진=김정규 기자>

[인천=환경일보] 김정규 기자=인천 중구에 자리한 올림포스호텔의 폐업을 반대하는 집회가 지난16일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정문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는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와 중구발전협의회 회원,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포스호텔의 영업중단은 중구 원도심의 상권 몰락과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며 올림포스 호텔의 운영 제게를 촉구했다.

올림포스호텔은 인천 최초 승강기 설치 호텔, 국내 최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 호텔 등 1965년부터 인천의 명소로 많이 알려져있다.

지난2000년 카지노를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그룹이 호텔을 인수해 ‘파라다이스 인천’으로 이름을 바꿔 사용하다 2015년 영업부진으로 폐업을 결정했으나 당시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호텔 건물 리모델링 후 지금의 ‘올림포스호텔’로 운영했다.

5월 말일자로 폐업한다고 알려진 올림포스 호텔에 대해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 이동문 사무총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로 인해 수천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매출을 올리고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단지 영업부진의 이유로 중구 주민들을 외면하고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는 올림포스 호텔의 폐업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며 “파라다이스 그룹은 올림포스 호텔의 영업 제게와 중구 원도심 부흥에 동참해야 하며 올림포스 호텔의 영업 중단에 중구주민들은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5월 말일로 영업을 중단하는 것은 맞지만 폐업은 아니고 휴업이며 향후 계획이나 방향에 대해 결정난 사항은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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