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6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서 밀·보리 특별전시회

전시회는 우리 밀과 보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사진제공=농진청>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오감만족, 건강한 밀·보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농촌진흥청 내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

밀과 보리 식물체와 종자들을 보고 관찰할 수 있으며, 우리 밀과 보리로 만든 빵, 쿠키, 라면 등 가공식품을 맛보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없앤 밀 ‘오프리’와 색깔 밀·보리, 새싹보리 등 밀과 보리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새싹화분과 보리피리, 맷돌 밀가루 만들기, 밀짚 공예 체험을 비롯해 밀과 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회 관람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이나 국립식량과학원 밀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태일 밀연구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밀, 보리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소비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밀과 보리 소비량은 연간 248만톤(2017)에 달하나 국내 생산량은 11만 톤 수준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밀과 보리는 겨울과 봄에 주로 재배하는데, 병해충이 적고 생산부터 소비지까지 이동 거리가 짧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