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탁트인 클래스 리스타트 과정’ 수강생 모집

지난해 10월 자원봉사평생대학 캘리그라피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자원봉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오는 28일까지 자원봉사 평생대학 ‘탁트인 클래스 리스타트(Re-Start)’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원봉사 평생대학은 영등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과정으로 2005년 1기를 시작해 올해 14기를 맞이했다.

그간 놀이재능 교육, 정리수납 과정, 캘리그래피 전문 교육 등 지역의 수요에 맞는 실무교육 중심으로 평생대학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번 ‘탁트인 클래스 리스타트(Re-Start)’ 과정은 영등포자원봉사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는 소양교육으로 마련했다. 

또한 최근 자원봉사 패러다임이 ‘복지 서비스’ 중심에서 ‘사회 과제 해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새로운 시대의 자원봉사를 준비하고 비전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교육으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6월3일부터 7월15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영등포구청 별관 5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강의는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자원봉사의 경계 짓기와 비전 ▷나 자신의 삶의 공간 돌아보기 ▷‘자원봉사의 품격’ 스피치 교육 ▷자원봉사자의 시간 ‘타임뱅크’ ▷좋은 삶을 위한 살림살이 경제학 ▷동네 주민들과 행사 기획하기 등이다.

특히, ‘타임뱅크’ 교육은 복지 수혜자를 잠재 가능성 있는 자원으로 인식하고, 파트너로 접근하는 ‘인식 전환 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는 도움을 주는 봉사자에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변화하게 된다.  

참가 인원은 10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원봉사는 도움을 받는 사람 뿐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도 삶의 기쁨을 준다”며 “이번 교육으로 봉사를 시작했던 마음을 되새기길 바라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자원봉사자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