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장생포와 울산읍내를 연결하는 최초의 길로 새로운 볼거리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는 과거 장생포와 울산읍내를 연결하는 1970~80년도 배경의 “장생옛길”의 복원을 지난 4월 완료해 주민 및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장생옛길 복원사업 완료

장생포 고래특구 내 장생포 마을의 역사‧문화 컨텐츠를 장생포 고래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고래문화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이번 사업은 장생포와 고래를 세상에 알리던 통로로써 울산읍내를 연결하는 최초의 길을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흥미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남구는 이번 사업에 12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장생포옛길에 지역출신 야구선수 윤학길, 옛 우물 복원,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벽화와 조형물 등을 배치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주요시설인 진입게이트, 장생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파노라마 벽화, 옛우물(우짠샘) 복원, 과거 상인의 조형물, 포경업에 종사한 선장 생가 등은 옛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관심을 크게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장생포 마을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장생포 고래관광 인프라와 연계하기 위한 본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관광객의 마을 유입을 유도하여 마을의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고, 연간 90만명이 방문하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울산을 대표하는 주요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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