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만7557건에서 2018년 2.3배 증가한 4만1720건

최근 5년간 가정폭력은 총 18만4307건 발생했으며 2014년 대비 2018년 2.3배 증가하면서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환경일보] 최근 5년간 가정폭력 발생 건수가 2.3배 증가하고, 특히 60세 이상 피해자가 1만6128명에 달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보호망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폭력은 총 18만4307건 발생했으며 2014년 대비 2018년 가정폭력 사건은 무려 2.3배 증가했다.

피해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총 17만7926명 가운데 ▷41~50세가 가장 많은 4만4116명이었으며 ▷20세 이하 미성년자 1만2336명 ▷60세 이상이 1만6128명이었다.

최근 5년간 연령별 가정폭력 현황 <자료제공=김도읍의원실>

이처럼 가정폭력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부의 가정폭력 대응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구속 필요성이 없다며 가정폭력 남편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이후 아내를 약물로 살해하고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한창 꿈을 키워야 할 우리 아이들부터 인생을 여유롭게 즐겨야 할 장년층까지 가정폭력 노출에 고통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보호망 강화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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