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승인, 에너지 개발 자금 4260만 유로 지원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는 지난 2월에 열린 22차 회의에서 말리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사진출처=GCF>

[환경일보] 말리는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인구의 80%가 시골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전기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전력을 사용하는 주민은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 말리의 주요 전력망은 수력·화력발전에 의해 공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화력발전율이 상승하고 있다.

태양자원의 잠재력은 크지만 말리의 태양열 발전 비율은 고작 3%이다.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80%의 인구를 위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는 말리 정부의 재정·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는 지난 2월에 열린 22차 회의에서 말리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골에 전력망 설치를 위한 태양열 기반 소형 그리드에 총 4260만 유로 규모의 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말리 태양열 발전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으로 이뤄지며 전기 자산은 정부의 책임하게 놓이게 된다. 태양열판 건설은 공개 입찰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하며, 전기 자산의 운영 및 유지·보수는 15년간의 계약을 통해 민간부문에 일임된다. 운영 업체로 선정되면 전체 프로젝트 금액의 20%를 투자해야 하며 정부 승인을 받은 관세로 15년간 전기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피에르 테렙(Pierre Telep) GCF 신재생에너지 선임전문가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기 생산 원가 회수와 소비자의 전기세 지불 능력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상업용 전기 공급을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전기세율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말리 정부는 GCF로부터 10년의 유예기간을 가진 0%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편, GCF는 개발도상국에 청정 전기망 공급을 위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자료출처 : GCF

GCF scaling-up clean energy access through solar based mini-grids in M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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