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양재 시민의 숲서 열려

자연휴양림 개원 30주년 기념 ‘숲 문화 축제’ 포스터 <자료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국립자연휴양림 개원 30주년을 맞아 숲 문화 축제 ‘휴 문화 한마당, 숲 교육 어울림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 시민의 숲 일대에서 펼쳐진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숲 교육 어울림’ 행사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제8회 휴 문화 한마당’ 행사를 통합한 국내 최대 숲 문화 축제다.

양재 시민의 숲 일대를 ‘쉬어가는 숲’, ‘어울리는 숲’, ‘뛰어노는 숲’, ‘숲 해설 경진대회장’ 등 4색 4숲 구역으로 나눠, 전국 20여 휴양림과 30여 숲 단체가 참여한 숲 홍보관과 체험관 등 이색 테마 섹션을 운영한다.

지난해 숲 문화 축제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쉬어가는 숲에는 한국의 숲 문화를 개척한 30년간의 휴양림 역사가 생생하게 담긴 국립자연휴양림 홍보관과 산림 교육(치유)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 숲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는 ‘포레스트 시네마’와 ‘숲속 음악회’, ‘숲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체험을 즐기며 정부의 산림정책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어울리는 숲에서는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숲 체험 행사와 숲 사랑 작품 공모전이 진행된다.

지난해 숲 문화 축제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뛰어노는 숲은 인공 암벽 등반과 응급처치체험, 나만의 한지 나무시계 만들기, 숲 놀이터 등 숲속 자연 놀이터와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섹션이다. 특히 ‘숲 밧줄 놀이’는 액션 영화 주인공처럼 숲과 밧줄을 활용한 U라인, V라인과 짜릿한 ‘집라인’을 즐길 수 있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제13회 전국 산림교육전문가 숲 교육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액티비티 체험 사전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휴 어울림 페스티벌 201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국립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숲의 숨은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해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체험하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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