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안동시보건소 전경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음식물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이란 흔히 상한 음식을 먹게 되거나, 오염이 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복통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잠복기를 거쳐 또는 바로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특히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은 단순히 식사뿐만이 아닌 일생 생활에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식중독 예방법으로는, 손은 40초 이상 세정제(비누 등)를 사용해 손가락, 손등, 손톱까지 문질러서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구고 건조해야 한다.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5℃(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으며, 조리식품을 실온에 보관 시 미생물의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리 후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5℃ 이하) 또는 온장(60℃ 이상) 보관해야 한다. 

또한 식자재는 유통 기한을 확인하고 먹을 만큼만 구입해야 하며, 조리 시 야채류, 육류, 생선은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마, 칼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세척·소독하는 것이 좋다.

김문년 보건위생과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손 씻기 실천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익혀 먹거나 끓여 먹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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