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9 지진시 열차탈선·화재발생 가정해 진행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기간인 5월28일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한국철도공사 강릉차량기지에서2019 국가위기대응연습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국토부 주관의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은 규모 6.9지진 발생으로 열차 탈선 및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역량 강화와 고속철도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실효성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중앙기관, 강원도 등 지자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한다.

군부대 참여 등 유관기관 간 협력 및 긴급구조통제단·사고수습본부(중앙·지역) 운영에 따른 지휘체계 점검 등을 통한 실제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등 훈련효과를 극대화하고, 또한, 열차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행상황 안내방송 지속 실시와 사고 장소 주변 구조물 긴급점검 등 2차사고 방지활동 강화에 역점을 뒀다.

현장훈련은 한국철도공사 강릉차량기지에서 사고발생부터 복구까지 약 50시간의 사고대응 과정을 2시간으로 압축하여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실시한다.

주요 훈련내용은 초기대응팀 구성 등 초동조치, 화재진압, 승객구조·이송, 대체수송, 철도 운행상황 안내, 탈선복구, 구조물 긴급점검 등이다.

한편 국무총리 주재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영상회의) 중 실제훈련 현장을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연결하여 사고수습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풍수해·지진 등 각종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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