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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달 기획특집] 오세현 아산시장 인터뷰
‘충절과 성웅의 얼이 흐르는 경제도시, 아산의 도약을 조명한다’
오세현 아산시장

[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 =아산시는 맥킨지 보고서에 2025년 세계 8대 부자 도시를 예측했고, 국내 대표적 경제산업 도시로 지역 내 총생산 충남도 1위로 1인당 총생산은 전국 도시 평균대비 3배에 이르고, 수출은 한국의 10.7%를 차지하며 지난해 9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1위에 무역수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생산경제 도시 아산시 오세현 시장과 특별대담을 통해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시장 취임 후 중점시정 철학과 미래 비전의 방향은

KTX 천안아산역이 개통되던 2004년 20만명이던 아산시 인구는 2014년 30만명을 돌파, 현재 34만에 이르렀고, 평균연령 39.1세의 젊은 도시로서 출생률과 인구증가율도 충남도 1위이다. 또한 고령화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고 일자리 질도 높아 여러 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민선7기는 아산시민의 선택을 받아 아산시정의 핵심가치를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으로 잡았다. 이러한 슬로건 아래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도시 아산’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시민중심 자치도시, 50만 시대 자족도시, 나눔성장 행복도시’를 향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민선7기 아산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원도심 재생과 신도시 개발, 교통망 등의 SOC 확충과 같은 정책 목표의 실현으로 양적 성장은 물론 시민 삶의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다. 공경과 사랑, 장애와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사람 증심의 도시로 성장과 도약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

현충사 <사진제공=아산시>

▷충절과 성웅 이순신의 얼이 흐르는 효행과 문화도약 방향은

민선7기 아산시장으로 당선돼 먼저 충무공의 정신이 서려 있는 현충사 이순신 장군의 영정에 참배하며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자고 다짐했다. 과거엔 충무공 이순신의 얼을 찾아 수학여행지로 유명했던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전국적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시에서는 충무공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엔 ‘이순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나라에 충성하고 백성을 보살핀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패배를 모르는 임전무퇴의 기상, 거북선을 실전 투입할 수 있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현 세대에 어울리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후손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시키는 일로써,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역사 문화 탐방 둘레길 조성 사업 등도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아산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온천을 이용한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 기반을 구축해 스마트 건강도시 아산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며, 외암민속마을 등 관내 풍부한 명소를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 등의 사업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친환경 실개천 사업의 효과는

아산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2011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8년까지 총 47개 실개천 마을의 수생태계를 복원했으며, 실개천 살리기 운동 개선을 위한 친환경 자연정화 생태습지도 9개 마을에 조성했다. 이러한 아산의 물 환경보전 정책은 지속성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기업·단체 등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범시민 운동으로 진행돼 나가고 있다.

우리 시의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2013년 충청남도의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으로 확대됐다. 2014~2018년까지 5개년 동안 충청남도 도랑살리기운동 추진 우수기관으로 연속 선정되고, 오암1리 오리실마을(2016), 화천1리 숲골마을(2017), 죽산1리 일대마을(2018) 도랑은 도내 우수도랑으로 선정되는 등 충청남도 도랑살리기 운동의 선진지가 됐다. 이러한 아산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전국적 명성을 얻어 전국의 자치단체와 각종 기관·단체가 앞다퉈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을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 보전을 위해 송악면 자연마을을 중심으로 자연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배방 공수1리 실개천

또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아산의 위상은 대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주민과 함께하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 공공건물 패시브 하우스 도입, 소각장 폐열활용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가축분뇨 에너지원사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 ‘2019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이자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 15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 친환경 에너지단지 조성, 미세먼지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대, 대기오염측정망 및 대기질정보알림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 전담조직 시설 등의 성과로 타 지자체 대비 월등히 우수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성과들은 일찍부터 탈화석연료 시대의 정책 지향점을 제대로 잡아놓고 추진한 성과이며, 민선7기 아산에서도 환경 모범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민선7기 아산의 대표 공약이자 시민이 꼽는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아산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인근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측정되는 농도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아산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 불가능하다는 현실 인식에 따라 작년 12월 20일 아산, 천안, 서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지방정부 선언식을 아산에서 개최했고, 올해는 아산시가 주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수송분야 개선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충남에서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약 30%의 대중교통 체계를 수소·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며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다. 또한 나무 한 그루당 미세먼지 흡수량이 연간 35.7g이라는 국립산150만수나무심기과학원 연구 결과에 착안한 15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과 차량통행이 집중되는 도로변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등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올해에만 28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향후 ‘1시민 1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지역내 총생산 충남 1위 - 1인당 총생산 전국 지자체 평균 대비 3배”
“수출 - 국내 70%, 9년 연속 전국 지자체 중 1위, 무역수지 1위”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 아산시와 전국에 전파·함양시킬 것”

실개천 살리기 운동, 송악외암마을, 대한민국 녹색기후 대상 수상, 150만그루 나무심기 착수식 (왼쪽 상단 시계방향순) <사진제공=아산시>

“실개천 살리기 운동 – 47개 실개천 마을 수생태 복원시켜”
“4월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 부문 대상 수상”
“수소가스 시범도시 선정 - 150만 그루 나무심기 - 미세먼지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대”

▷물이 마르지 않는 도시 아산의 저수지 양수공급 방향과 기대효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반복되는 가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아산·삽교호를 활용한 다목적 농촌용수 확보에 대한 사업을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이는 관내 저수지의 저수능력을 향상시키고 가뭄이 발생해도 농업용수 및 하천유지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항구적인 대책으로, 상대적으로 가뭄 피해가 빈번한 아산 북부지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산 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아산맑은쌀 주산지인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 일원에 양수장 2개소를 신설, 아산호의 수자원을 이용하기 위한 28.4km의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상성·성내·신봉·봉재·신휴 등 5개 저수지가 대상으로 수혜 면적은 총 1192ha에 이른다. 456억원 전액 국비로 투입돼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금년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했고, 9월에는 실시설계용역 착수, 내년 11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고저수지와 송악저수지가 위치한 아산 남부지구는 아산 북부보다 상대적으로 가뭄피해가 적은 상황이지만 우리 시에서는 아산 북부지구 사업이 착수되는 대로 삽교호를 활용한 아산 남부지구의 농촌용수 확보사업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도농복합도시인 우리 시는 농촌 지역의 농업용수, 산업단지 등 산업용수 공급 등을 철저히 하는 한편, ‘물의 도시 아산’이라는 위상에 걸맞도록 물 환경 보전 정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아산 외암마을

▷한국의 중부권 거점도시로 기업과 일자리 창출의 경제적 도약 방향은

민선7기 아산은 여의도 면적 3배 크기(825㎡)의 10개 산업단지 조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및 원도심 재생, 사통팔달의 광역·지방교통망 확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통해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자족도시 아산의 발전 플랜으로, ‘더 큰 아산’의 핵심을 현재 포화상태인 기존 산업단지 외에 현재 조성 중인 5곳과 조성 계획 중인 5곳 등 10곳에 기업을 유치,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대기업 등 수많은 기업이 아산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체감 경제 고통도 큰 지역으로, 실제로 관내 기업 법인세 등이 감소하면 시 재정은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따라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은 아산 경제의 숙명적인 과제로써, ‘아산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특히 최근 300여개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산업구조 개편과 실적 부진에 따른 주문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도권규제 완화 등 대외적 변화에 따라 충남 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곡선을 찍었던 기업유치 실적 그래프도 완만해진 지 오래이다. 따라서 지난 연초,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아산시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 기업 50개 사의 기업인 56명으로 구성된 ‘아산시경제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시장과 부시장이 직접 정기적으로 경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기업경영 애로자문단을 확대 운영해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관 중심의 수동적인 유치활동이 아닌 민간의 살아 있는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한 민관 협력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시장이 단장을 맡고 시의원·유관기관·기업계·학계·금융계 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단도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동차 부품 기업에 적기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등 가용한 행정력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 접근성, 정주 여건의 조성, 수도권의 절반 값인 평당 100만원 내외 수준의 저렴한 산업단지 분양가에 향후 3년 후 획기적으로 개선될 교통 접근성으로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해선 철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천안~아산 당진고속도로, 광역전철역 신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백화점,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기 위해 필요한 시내권 인구 30만명 유입을 위해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재생 등의 도시개발도 착실히 진행 중에 있다.

현충사 전경

▷오세현 시장 프로필

1968년 충청남도 아산 출생-아산중, 천안중앙고-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미국 센트럴미시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고향 아산시에서 공직 생활 시작. 이후 온양1동장, 도고면장, 탕정면장-아산시 기획예산감사담당관-충남도 기획관리실 지방분권팀장(2003), 충남도 경제통상국 입지계획팀장(2004), 행안부 자치제도팀(2007), 행안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 운영지원팀(2008), 충남도 문화산업과장(2009), 미국 센트럴미시간대학교 국외 파견(2010), 충남도 경제통상실 일자리경제정책과장(2013), 충남도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2014), 충남도 복지보건국장(2016), 아산시 부시장(2017)으로 재직했다. 2017년 12월 31일 자로 명예퇴직 후 민선7기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에 당선, 취임했다.

허성호 대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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