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활용 독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모바일 버전 활용 방법 <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이 정밀하게 폭염을 예측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활용을 독려했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기상청 동네예보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무더위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가축 관리 방법과 지침을 소개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죽은 가축 마릿수는 907만9000마리에 이른다.

농가에서는 당일 가축더위지수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폐사 5단계로 나누어 받아보고 미리 안개분무시설이나 냉방팬을 가동하거나 사료에 비타민이나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를 넣을 수 있다.

또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2100년까지 축종별 가축더위지수를 참조해 10~20년 뒤까지 고려한 냉방설비 보강에 나설 수 있다.

서비스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 ‘한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김상호 농진청 축산원 영양생리팀 과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구성 기술을 개발하고, 기상청 중기(10일) 예보를 활용해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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