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피해지 4개 시·군 청정지역 전환 위한 합동 조사 실시

청정 소나무림 드론촬영 <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중 최근 2년 이상 피해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충남 홍성, 전북 김제, 경북 문경, 영양 4개 시·군에 대해‘청정지역’전환을 위해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청정지역 전환 1차 현지조사로서 피해목 발생지 반경 10km 이내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기관별로 책임예찰구역을 구획하고 남부·서부지방산림청(관리소), 전북산림환경연구소, 진흥원이 참여하여 소관 구역에 대해 5월말까지 합동 예찰(예비관찰)을 실시한다.

한편, 4개 시·군의 청정지역 전환 여부는 1차 현지 조사 완료 후 진흥원에서 반출금지구역 해제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국립산림과학원의 2차 현지조사 실시 후 해제여부에 대한 의견을 관할 자치단체장에게 통보하고 자치단체장이 이에 대한 조사 결과 및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향후, 4개 시·군이 청정지역으로 전환된다면 1개동, 43개리, 1만9639ha의 면적에 대한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이 해제돼 소나무류 이동제한 해제, 숲가꾸기, 목재 생산 등 산림사업이 가능해 임업활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길본 원장은“청정지역 전환은 재선충병 피해로부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우리 국민 모두의 결실이다”라며,“앞으로도 선제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방제품질모니터링을 통해 청정지역 전환 가속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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